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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핸섬가이즈(2024) / 한국식 B급 호러 코미디의 진수

by 광진구 농촌보이 2024.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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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가이즈는 시골 생활을 시작한 두 남자가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호러 코미디 영화로, 국내 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B급 감성의 작품입니다. 이성민과 이희준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평범한 시골 생활을 꿈꾸며 시작된 두 친구의 여정이 예기치 못한 공포와 코믹함으로 뒤섞이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전원에서의 평화로운 삶을 그리던 이들이 의도치 않게 신비롭고 초자연적인 현상에 휘말리면서 이야기는 점점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영화 핸섬가이즈 포스터
<영화-핸섬가이즈 (2024)>

 

재필과 상구, 시골 마을에서의 좌충우돌

이성민이 연기하는 재필과 이희준이 연기하는 상구는 자칭 ‘핸섬 가이즈’로,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시골 생활을 꿈꾸지만 첫날부터 위기를 맞이합니다. 평범한 시골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고풍스러운 집을 구입한 두 사람은 이사 첫날부터 마을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이상한 오해 속에 놓이게 됩니다. 밤낚시를 하던 중 만난 미스터리한 여성 미나(공승연 분)를 구하려다 납치범으로 몰리며 두 사람의 평화로운 계획은 순식간에 물거품이 됩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마을 사람들과 경찰들로부터 의심을 받게 되고, 사소한 오해가 큰 사건으로 이어지며 이들의 시골 생활은 엉망이 됩니다.

 

배우들의 다채로운 연기와 독특한 캐릭터

핸섬가이즈는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이성민과 이희준은 각각 터프하면서도 순박한 재필과 상구 역을 맡아, 유쾌하면서도 어딘가 엉성한 인물들을 코믹하게 그려냅니다. 이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펼치는 콤비 연기는 영화 속에서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합니다.

 

공승연은 사건의 중심에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미나를 연기하며 두 남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로 등장해 영화의 긴장감을 더합니다. 박지환과 이규형은 이웃 경찰로 출연해 두 남자를 감시하며 영화에 긴장감과 유머를 더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특히 이들은 재필과 상구의 일거수일투족을 의심하며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끌어갑니다. 영화 속 강아지 봉구까지 캐릭터의 일부분으로 여겨질 정도로 주요 인물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매력을 뽐내며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생동감 있게 만듭니다.

한국적 리메이크와 새로운 장르적 시도

핸섬가이즈는 호러 코미디 영화 터커 앤 데일 vs 이블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원작의 주요 설정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의 정서와 유머를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기존 팬들에게는 신선함을, 새로운 관객들에게는 한국 영화만의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한국적인 정서와 배경이 영화의 분위기를 보다 친숙하게 만들어주며, 이와 같은 B급 감성의 영화가 한국 영화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에 대한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또한 영화는 고어한 장면을 최소화하여 다양한 연령층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코믹함과 긴장감을 잃지 않아 독창적인 장르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화 핸섬가이즈 중 일부
<영화 핸섬가이즈 중 일부>

총평

핸섬가이즈는 한국 영화계에서 드문 B급 호러 코미디 장르로,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예상치 못한 코믹한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성민과 이희준의 완벽한 호흡과 미스터리한 인물들의 조합, 그리고 호러와 유머가 교차하는 신선한 장면들은 관객들에게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전원생활의 꿈을 이루려는 주인공들이 엉뚱하게도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며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잡는 이 영화는, 기존 호러 코미디와는 다른 신선함과 재미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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